SK이터닉스가 충주 지역에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소원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단일 지역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분산형 전원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전력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효율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분산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충북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된 대소원에코파크가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돌입하며 국내 수소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상업운전 개시는 단순히 개별 발전소의 가동을 넘어, 인근에서 이미 운영 중인 충주에코파크와 연계된 거대 에너지 생산 단지의 완성을 의미한다. 분산형 전원 클러스터의 핵심인 대소원에코파크는 현대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설계를 갖췄다.
▲ 대소원에코파크 가동과 80MW급 분산형 에너지 거점 확보
대소원에코파크는 1만 6,423㎡(약 4,968평) 규모의 부지에 설비 용량 40MW 규모로 조성된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다. 이곳에는 330kW급 연료전지 120기가 설치되어 체계적인 전력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간 생산 가능한 전력량은 약 330GWh에 달하며, 이는 약 9만 4,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충주에코파크(40MW)와의 연계성이다. 지난해 연말 가동을 시작한 충주에코파크와 이번 대소원에코파크를 합산하면 충주 지역에만 총 80MW 규모의 전원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이는 단일 지역을 기준으로 고효율 SOFC 연료전지 발전소 중 세계 최대 규모다. 대규모 집중형 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처 인근에서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분산형 전원의 취지를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수치적으로 분석했을 때, 이번 클러스터 구축은 충주 지역의 전력 자립도를 대폭 상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대규모 송전 선로 건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의 특성상,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산업단지 내 위치하여 인근 제조 시설에 대한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지원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 고효율 SOFC 기술력 기반의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대응
SK이터닉스는 이번 대소원에코파크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은 이제 169MW에 도달했다. 이는 국내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수치로, 향후 예정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될 경우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SK이터닉스가 추진 중인 파주에코그린에너지(31MW)와 일반수소발전시장 낙찰 사업(28MW)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전체 운영 용량은 228MW 규모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단순히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수소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을 높이고 운영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방식은 기존 방식 대비 발전 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이터닉스는 이러한 고효율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이나 추가적인 국내 사업 수주에서도 강력한 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탄소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SK이터닉스의 선제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 민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망 고도화 전략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배경에는 민간 부문의 전략적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SK이터닉스는 공동 투자사인 참빛그룹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참빛그룹은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 사업의 주요 주주로 참여함과 동시에, 발전소 가동의 핵심 연료인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며 공급망의 한 축을 맡았다.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있어 공급망의 안정성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다. 참빛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연료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향후 20년 이상 이어질 발전소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꼽힌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분산형 전원 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국가적 차원의 분산 에너지 확대 기여라는 공익적 가치까지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도 SK이터닉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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