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강 가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과 계열사인 현대차의 미국 내 관세 제외 요청 소식에 힘입어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업황 바닥 통과 전망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설명회 개최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41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004020)은 전 거래일 대비 5.45% 상승한 4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철강 산업 전반에 확산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철강 업계는 중국발 과잉 공급의 완화 조짐과 국내 건설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 침체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철근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은 현대제철(004020)의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롤마진 축소 우려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가격 인상 정책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 철강 업황 바닥 통과 및 제품 가격 반등 기대
철강 업계는 지난 수년간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이른바 '보릿고개'를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과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국제 철강 가격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 역시 이러한 매크로 환경 변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봉형강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건설 경기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자동차 및 조선용 판재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철근 가격의 반등은 그간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주요 요인을 해소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비록 최근 뉴스에서 수익성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악재의 소멸 또는 저점 확인의 과정으로 판단하여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 현대차 그룹의 관세 대응과 공급망 시너지 효과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대외 변수 대응 행보도 현대제철(004020)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정부에 한국산 철강 및 부품에 대한 '중복 관세' 제외를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기여도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현대제철(004020)이 공급하는 자동차 강판의 미국 수출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004020)은 현대차그룹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서 자동차용 고장력 강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내 완성차 생산 원가 절감은 곧 현대제철(004020)의 물량 확보와 마진 방어로 직결된다. 이러한 그룹 차원의 대외 통상 대응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현대제철(004020)의 중장기적인 수출 전략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 실적 부진 우려 상쇄하는 IR 개최 및 주주 소통 강화
증권가 일각에서는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실적이 롤마진 축소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현대제철(004020)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 방안과 탄소중립 로드맵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업설명회 공시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이는 주가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려는 경영진의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최근 키자니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대중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4월 8일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에 도달한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현재는 상방으로의 수급 집중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강한 반등 흐름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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