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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주식 소각 통한 주주환원 강화 및 퇴직연금 수익률 호조에 강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하나금융지주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정책과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우수한 운용 성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인 주식 소각 공시와 더불어 금융감독원과의 인재 양성 협력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1일 11시 35분 (한국 시각) 현재,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81%) 상승한 12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지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여 하나금융지주가 실질적인 주주 환원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일 공시된 주식 소각 관련 내용이 유통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이며 매수세를 유인하고 있다.

▲ 주식 소각 통한 자본 효율성 및 주주 가치 극대화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 4월 20일 자사주 소각에 따른 변경상장 공시를 진행하며 주주 환원 정책의 실행력을 입증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발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절차로,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총수를 줄임으로써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창출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 말 고배당 기업 표시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율공시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번 소각은 해당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은행주의 만성적인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본 환원율의 점진적 확대가 향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퇴직연금 IRP 수익률 경쟁력 입증 및 비이자 이익 기대감

영업 실적 및 운용 역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되고 있다. 21일 발표된 분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시장은 현재 500조 원 규모로 급성장 중인 금융권의 핵심 격전지로, 수익률 우위는 고객 자산 유입과 비이자 수익 확대로 직결되는 지표다. 하나금융은 증권가 IRP 성적표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리테일 금융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자산관리(WM) 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향후 은행의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당국 협업 통한 ESG 경영 강화와 시장 수급 개선

대외 협력 및 사회적 책임 경영 부문의 행보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미래금융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여 조직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구체화하려는 목적이다. 금융감독원과의 긴밀한 협력은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금융사로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호재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실적 기대감이 뒷받침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 역시 이러한 업종 테마 전반의 강세 흐름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이평선을 상회하며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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