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충격으로 '블러드 먼데이'가 우려됐던 국내 증시가 이틀 만에 코스피 6,400선을 회복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 상승 출발하며 6,4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7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지난 20일(월)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했지만, 단 이틀 만에 완전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내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반등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였다. 4월 들어 외국인들이 반도체 종목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와 연동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이란 2차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 회복에 한몫했다. 휴전 연장 합의 이후 본격적인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의 청문회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할 만큼 견고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이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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