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란전 한창인데… 美 해군장관 전시 전격 사임, 바이든 리더십 흔들리나

고진아 기자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초유의 시국에 존 펠란 미 해군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사임했다고 국방부(전쟁부)가 밝혀 워싱턴 정가에 충격파가 일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펠란 장관의 사임이 "즉시 효력 발생(immediate effect)"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사임 발표와 동시에 직책에서 물러났음을 의미하며,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핵심 요직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기보다는, 급작스럽게 중책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심상치 않은 상황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은 워싱턴발 긴급 보도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군사 작전이 숨 가쁘게 전개되는 이 시점에서, 해군 장관이라는 핵심 안보 당국자의 전격적인 사임은 매우 이례적이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시 중 고위 당국자의 이탈은 자칫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전력 공백은 물론 대외적으로 미국의 전쟁 수행 의지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란전 한창인데… 美 해군장관 전시 전격 사임, 바이든 리더십 흔들리나
[사진=연합뉴스]

펠란 장관의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어 워싱턴 정가의 혼란과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성명에서 사임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건강 문제인지, 아니면 이란과의 전쟁 수행 방식이나 전략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와의 중대한 이견 때문인지에 대한 추측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통상적으로 고위 공직자의 사임 시 최소한의 설명이 따르지만, 이번에는 어떠한 해명도 없어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격 사임은 향후 대이란 전쟁 수행에 적지 않은 혼란과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해군 장관은 미 해군의 정책, 병력, 예산 등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인 만큼, 그의 공백은 해군 작전에 차질을 빚고 군 내부의 동요를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나아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시 리더십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행정부의 안정성과 결속력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가는 펠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이란과의 전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임의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든, 전시 중 핵심 당국자의 이탈은 분명 미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전황과 관련된 중대한 갈등의 표출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 한, 향후 대이란 전략과 미국 국내외 정세에 복잡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하고 전쟁 수행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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