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휴전 중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맹폭으로 종군기자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 미국 중재 평화협상 전날 중동 평화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알티리 지역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레바논 일간지 알아크바르 소속 종군기자 아말 칼릴(43)이 숨졌으며, 동료 프리랜스 사진기자 제이나브 파라즈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지난 4월 18일 발효된 '열흘간 휴전' 이후 하루 최다 희생자를 기록했다.
칼릴 기자는 파라즈 기자와 함께 전황을 취재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피하려던 주택마저 공격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즉각 성명을 내고 취재 중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며, 부상당한 기자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 차량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레바논에서는 복수의 기자 사망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언론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태는 양측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평화협상을 앞둔 시점에 발생해 외교적 파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으로 어렵게 성사된 '열흘간 휴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평화협상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휴전 합의를 무시한 듯한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연이은 언론인 희생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황을 취재하는 언론인들의 안전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으며, 일부에서는 구조대원에 대한 공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언론 자유 침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휴전 중 폭격과 기자 희생은 23일 시작될 평화협상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의혹과 언론인 안전 문제를 강력히 규탄하며,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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