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6천억 원이 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비이자이익 급증과 시장 금리 상승 및 대출 자산 증가로 인한 이자이익 성장이 주효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가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조6천22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22년 3분기의 1조5천946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전년 동기(1조4천883억 원) 대비 9.0%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5천106억 원)와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와 시장 금리 상승 및 대출 자산 규모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이 비이자이익과 비은행 이익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이자이익 역시 꾸준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역대 최대 1분기 순이익 달성 배경
이번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비이자이익과 이자이익의 동반 성장이다. 1분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1천8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5% 불어났다. 이는 직전 분기(5천749억 원) 대비 무려 106.7% 증가한 수치이다.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신한금융지주 측은 밝혔다. 특히 증권 수탁 수수료와 상품 판매 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이자이익 또한 3조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대출 자산 규모가 꾸준히 성장한 결과이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3%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한은행의 NIM은 1.60%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전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그룹 NIM은 0.03%포인트, 신한은행 NIM은 0.0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 비이자이익 및 이자이익 동반 성장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1분기 순이익 1조1천5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7.4% 급증한 2천884억 원을 달성했다. 주식 위탁 수수료 증가와 상품 운용 손익 개선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1천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으며, 신한라이프는 1천31억 원으로 37.6%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2%를 기록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사회를 통해 주당 74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올해 7월까지 취득 예정인 자사주 총 7천억 원 중 4천43억 원을 취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사주 소각 계획과 배당 정책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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