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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베트남 시장 700억 투자, K-푸드 수출 거점 구축

윤근일 기자
남양유업, 베트남 시장 700억 투자, K-푸드 수출 거점 구축
©연합뉴스

 

남양유업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700억 원 규모의 K-푸드 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조제분유를 시작으로 유제품, 커피, 단백질 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며 베트남 시장 확대를 목표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K-푸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700억 원 규모의 K-푸드 산업 협력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조제분유를 기반으로 유제품 전반과 커피, 단백질 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내 유통망을 넓히고 K-푸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남양유업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협약 체결은 2026년 4월 23일,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의 하나인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 남양유업

과 푸 타이 홀딩스 간 협력의 핵심은 국산 조제분유인 '임페리얼XO'와 '아이엠마더'를 중심으로 한 K-분유 수출 확대에 있다. 여기에 더해 '프렌치카페' 브랜드의 커피 제품과 '테이크핏' 단백질 제품 등 다양한 유제품군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러한 품목 확대는 베트남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K-푸드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00억 원이라는 계약 규모는 남양유업이 베트남 시장에 거는 기대와 투자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수치이다.

▲ 베트남 유통 거점 확보 및 K-푸드 확장 가속화

업무협약 서명식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사장)과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 팜 딘 도안 푸 타이 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2026년 1월 푸 타이 홀딩스와 조제분유 수출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전통시장과 아기용품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왔다. 푸 타이 홀딩스는 베트남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남양유업 제품의 안정적인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700억 규모 협력

이번 협약은 남양유업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K-분유를 시작으로 K-푸드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소비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꼽힌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남양유업의 이번 투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은 "올해 초 100% 국산 원유 기반 조제분유로 시작한 협력이 이번 MOU를 통해 K-분유에서 K-푸드 전반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다양한 유제품군을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남양유업은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K-푸드 수출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는 한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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