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공동 추진하는 유럽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배터리 물량의 첫 출하를 진행했다. 총 262MW 출력, 981MWh 저장 용량으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진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하며 유럽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급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인 폴란드 자르노비에츠 사업의 배터리 물량을 지난 23일(현지시각) 첫 출하했다.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262㎿ 출력과 981Mwh 저장 용량 규모로 조성되어 유럽 최대급 전력 저장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출하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적용 직류(DC) 링크 시스템 공급의 일환이며, 현재 일부 물량은 현지 설치가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ESS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유럽 최대급 981MWh ESS 프로젝트 첫 출하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45톤 규모의 컨테이너형 유닛 204기가 투입되며, 하루 평균 4기 수준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은 오는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순차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되는 시스템은 배터리 모듈뿐만 아니라 냉각 및 화재 방호 시스템 등이 통합된 완전형 ESS로, 유럽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통합규격인증마크(CE)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이러한 통합 시스템은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며, 유럽 시장의 엄격한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유럽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만큼,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은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의 전략적 의미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전 과정이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중심으로 전극, 셀, 모듈부터 ESS 컨테이너에 이르는 완전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현지에서 완결적인 가치사슬을 구축하여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법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전극, 셀, 모듈부터 ESS 컨테이너까지 전 공정을 폴란드 내에서 수행하는 완전한 현지 가치사슬 기반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현지 생산 체계가 갖는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유럽 내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 유럽 에너지 전환 시장 선점 가속화
업계는 이번 출하가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에너지 전환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자르노비에츠 프로젝트는 향후 유럽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성공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을 약 60GWh 수준으로 늘리고, 신규 수주 역시 지난해를 웃도는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사업 전략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ESS 기술은 유럽 에너지 정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화 전략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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