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토교통부는 베트남과 도시·교통 인프라 협력을 강화했다. 호찌민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 등 K-신도시 개발 사례가 논의되었다. 양국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지원 협력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도시·교통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4월 21일 쩐 홍 민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만나 박닌성 동남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한국 신도시 개발 성공 사례를 모델로 하는 K-신도시 수출 1호 사례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이어서 개최된 '한-베 상생 발전 협력 포럼'에서는 인프라 현대화 사업과 교통, 도시개발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 도시·교통 인프라 협력 주요 성과
김윤덕 장관은 4월 22일 하노이시 스타레이크 시티 내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하여 국내 기술로 베트남의 랜드마크를 완성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은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하여 하노이시 서호구 서쪽 일대에 186.6㏊ 규모로 주거, 상업, 오피스, 교육, 행정 등 여러 목적을 띤 신도시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준공된 복합단지 시설은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초대형 복합시설로, 대우건설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사업 기획부터 투자,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여 한국의 종합적인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전날인 4월 23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찌민시 2호선 도시철도 차량 공급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 계약은 현대로템이 수행하며, 베트남 철도차량 분야에 한국 기업이 첫 진출하는 사례로 기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계약이 향후 베트남 고속철도 등 대형 철도 프로젝트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하나은행 간의 업무협약도 같은 포럼에서 체결되어, 베트남 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지원 연계를 통한 국내 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K-신도시 수출 및 철도차량 시장 진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인프라 시장 진출은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도시 개발 및 교통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력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현지화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K-신도시 모델의 수출은 한국형 신도시 개발의 성공 노하우를 베트남에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한국 기업들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베 상생 발전 협력 포럼에서 논의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은 베트남 건설부가 도시, 교통 등 인프라 개발에 관한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주요 기관들이 각자의 역할과 지원 제도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는 양국 정부 및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 인프라 개발 금융지원 및 미래 전망
김윤덕 장관은 베트남과의 도시 분야 다양한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철도 등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ND는 베트남 핵심 국영은행인 BIDV 및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유망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베트남 인프라 사업 진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베트남의 인프라 현대화 수요와 한국의 선진 기술력 및 개발 경험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은 단순한 경제적 교류를 넘어, 베트남의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상생의 길을 제시한다. 호찌민 도시철도 차량 공급과 K-신도시 개발 사례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한-베트남 인프라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더욱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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