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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1호 승인, 재발 림프종 치료 새 전기

이겨례 기자
첨단재생의료 1호 승인, 재발 림프종 치료 새 전기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 대상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환자 본인에게서 유래한 특이 면역세포를 투여하는 이 방식은 임상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되는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가 희귀·난치질환자 대상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를 위한 치료계획으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되었다. 이는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병 치료에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하는 정부 제도가 지난해 2월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의료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첨단재생의료 첫 승인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세포, 조직, 유전자 등을 활용하여 손상된 인체 기능을 복원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 기술을 난치병 치료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1호 승인 사례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의 구체적인 결실로, 임상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첨단재생의료가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신청하여 승인된 이번 치료법은 항암 치료를 마치고 완전관해 상태에 도달했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치료법은 환자 본인에게서 유래한 특이 면역세포, 즉 T세포를 분리하여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 임상 연구 넘어 치료 현장으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 림프절외 NK/T세포 림프종'은 희귀하면서도 매우 공격적인 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전반적인 예후가 불량하며 고위험 환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한다. 해당 질환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재발 시 사망 위험이 매우 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심의 과정에서는 이러한 질환의 특성과 기존 치료의 한계가 주요하게 고려되어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이번 '1호' 치료법은 상업용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첨단재생의료 심의 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신청된 사례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 및 신사업에 대해 기존 규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거나 유예하여 혁신적인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 치료법은 향후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 상정되어 최종 특례 부여 여부가 논의된 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신기술 도입을 위한 정부의 유연한 정책적 접근이 실제 치료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선례가 된다.

▲ 희귀 림프종 대상 맞춤형 면역세포 치료법 분석

보건복지부는 이번 승인 건이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가 임상 연구 단계를 벗어나 의료 현장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여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더 많은 환자가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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