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월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의 일반 금리는 연 4.60%에서 4.90% 수준으로 조정된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단행된 금리 인상 조치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월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4.60%, 만기 50년 기준 연 4.90%가 적용된다. 이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정책 금융 상품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인상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세 지속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한국주택금융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배경 및 규모
이번 금리 조정은 올해 들어 네 번째 단행되는 인상이다. 앞서 1월에 0.25%포인트, 2월에 0.15%포인트, 그리고 4월에 0.30%포인트가 각각 인상된 바 있다. 이로써 2026년 한 해 동안 보금자리론 금리는 총 0.95%포인트 상승하게 되었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은 주택금융공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조달 비용 증가는 결국 대출 금리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시장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책 금융 상품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
▲ 올해 누적 인상 추이와 대출 금리 변화
정부는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 한부모 가정), 전세 사기 피해자 등 특정 대상에게는 최대 1.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들 우대 대상자에게는 최저 연 3.60%에서 3.90%의 금리가 적용되어 일반 대출자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 부담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도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우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 대출자들은 인상된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게 되어 체감하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보금자리론 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은 신규 대출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을 고려하던 기존 대출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구매를 위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높은 주택 가격과 대출 이자가 결합되어 주거 사다리 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월 상환액 증가는 가계 재정 압박으로 이어져 소비 심리 위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택 시장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취약계층 우대금리 적용 및 향후 전망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금리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으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외 기준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택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 정책 방향과 금융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대출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 및 취약 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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