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월 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재개하며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경기 하남갑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지사는 평택을 대신 하남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내에서는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하며 전략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천은 중량급 인사를 통한 수도권 승리 가능성 타진과 함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에 대한 관심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오는 6월 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 하남갑 지역구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내에서는 이광재 전 지사를 수도권 격전지인 하남갑에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전 지사는 과거 강원도지사와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당내 중량급 인사로 평가받으며, 그의 공천 여부가 이번 재보선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이광재
전 지사의 하남갑 출마는 당내 논의 과정에서 그의 의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한테 들은 바에 의하면 평택은 안 간다. 또 지도부하고 얘기됐나 보더라. 그래서 하남갑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이 전 지사가 당초 거론되던 평택을 대신해 하남갑을 선호했음을 시사한다. 하남갑은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했던 지역으로, 당으로서는 중량급 인사를 통해 안정적인 승리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민주당이 5월 초까지 후보 선정을 마무리하고 재보선 국면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민주당은 이광재 전 지사 외에도 여러 인사를 재보선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기 평택을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한 김용남 전 의원이,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당 대변인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핵심 변수로 남아있다. 박지원 의원은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 "국민께 심판받도록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당내에서도 그의 공천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다각적인 공천 논의는 민주당이 재보선을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닌 '미니 총선'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하남갑 출마 유력론 부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광재 전 지사를 비롯한 중량급 인사의 전략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전 지사가 과거 강원지사 유력 후보였음에도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하며,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선당후사' 프레임은 이 전 지사의 공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당내 결집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 전 지사를 '핫플레이스'로 공천할 의지를 내비치며, 이번 재보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이광재 전 지사의 공천에는 과거 논란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송언석 의원은 "박연차 회장과 정대근 회장으로부터 도합 9만 5000달러를 받은 죄로 당선되자마자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반년 만에 도지사직을 상실했던 ‘정치자금법 위반범’ 이광재 전 의원도 전략공천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지적은 이 전 지사의 공천이 단순히 '선당후사'라는 명분으로만 포장될 수 없으며, 유권자들에게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이력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으로서는 중량급 인사의 투입으로 얻을 수 있는 선거 효과와 함께, 과거 논란이 불러올 수 있는 역풍 또한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 민주당 재보선 공천 전략과 후보군
국민의힘 역시 재보선 지역구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중량급 인사 투입은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남갑과 같은 수도권 격전지에서 이광재 전 지사와 같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출마할 경우,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이광재 전 지사의 정치 경험과 인지도를 활용하여 지역구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송언석 의원의 비판처럼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이력이 다시금 부각될 경우, 이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민주당의 공천 확정 과정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광재 전 지사의 하남갑 공천이 최종 확정될 경우, 그는 6월 3일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핵심 주자로 나서게 된다. 그의 선거 운동은 민주당의 '선당후사' 메시지와 함께 그의 정치적 역량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상대 당의 과거 이력에 대한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번 재보선은 단순한 지역구 의원 선출을 넘어, 다가올 정치 지형에 대한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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