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대한상의, 베트남·인도네시아 명문대와 산업기술인력 MOU

정휘 기자
대한상의, 베트남·인도네시아 명문대와 산업기술인력 MOU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 명문 대학 4곳과 산업기술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은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대한상의는 하반기에 200명의 해외 기술인재를 국내로 유치하여 기업에 매칭한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아시아 엘리트 공학도 유치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베트남 최고 명문 대학인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학교 등 4곳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의 핵심 축으로, 학사급 해외 기술 인재를 국내 산업 현장에 공급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아시아 명문대와 해외기술인력 양성 협력

아시아 명문대와의 협력은 고숙련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참여한 베트남 대학들은 자국 내 대학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거나 국가 5대 거점대학으로 지정된 명문 교육기관이다. 이들 대학은 MOU에 따라 산업기술인력 선발 및 역량평가, 현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내 산업현장 수요 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 산학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인재 선발 및 교육은 올해 5월부터 착수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의는 베트남을 넘어 인도네시아대, 가자마다대, 반둥공과대 등 인도네시아 최상위 대학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인재 유치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은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풀을 넓히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국의 교육기관과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 수요자 중심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 전략

대한상의가 추진하는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은 '선발-교육·검증-매칭-사후관리 통합형 프로세스'로 구성되어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을 확보한다. 과거 해외 인재 유치 사업들이 주로 현지에서 인력을 먼저 선발하고 기업에 연결하는 공급자 중심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철저히 수요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였다. 전국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실제 구인 및 직무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업에 매칭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한상의는 단순히 한국어 능력만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교육 대상자들은 현지 교육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별도의 재교육 없이 직무 수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철저히 평가받는다. 해외 인재들은 현장 밀착형으로 설계된 직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만 국내 기업과의 매칭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총 2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 6월부터 집중 교육을 거쳐 하반기에 국내로 유치할 계획이다.

▲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균형 발전 기대

이번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글로벌 전문기술 인재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였다. 이 사업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숙련 해외 기술 인재의 유입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이는 다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체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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