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오세훈 시장 선거 캠프 합류 위해 사직

음영태 기자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오세훈 시장 선거 캠프 합류 위해 사직
©연합뉴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캠프 합류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현 민생소통 특보 등 오 시장 측 정무직 다수도 선거 준비를 위해 사직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시장은 44세로, 서울시의 핵심 정무직 중 한 명이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의 표명은 오세훈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결정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내부의 주요 인사 변동을 예고하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서울시 정무부시장 및 특보진 집단 사직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서 국회, 언론, 서울시의회는 물론 노동계와 직능단체에 이르는 광범위한 소통과 조정 기능을 담당해 왔다. 그는 2024년 7월 취임한 이래 서울시의 주요 역점 사업들이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 조성되는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하여 미국, 그리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인도 등 참전 우방국들과의 도시 외교를 직접 수행하며 국제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처럼 김 부시장은 서울시의 대내외적인 소통 창구이자 정책 추진의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그의 이탈은 서울시 정무 기능에 일정 부분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정무부시장 역할과 주요 성과

김병민 정무부시장의 사의 표명과 함께 오세훈 시장 측의 다른 주요 정무직 참모들도 선거 준비를 위해 사직했다. 이종현 민생소통 특보, 박찬구 정무 특보, 박형수 정책 특보, 이지현 기획총괄 특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의 집단 사직은 오세훈 시장 캠프의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의미하며, 향후 캠프 구성과 선거 전략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방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주요 인사들의 이동은 선거판의 역학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사 개편은 오세훈 시장이 선거전에 임하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사직 발표에 앞서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을 향해 서울시 공직자들을 흔들지 말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원오 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의 비판에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앞서 오세훈 시장의 직무 정지 기간 동안 시청이 시민의 안녕과 공익만을 위해 움직여야 하며, 캠프 하수인 노릇을 하는 이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처럼 김 부시장의 사의 표명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의 정치적 공방이 심화되는 양상 속에서 이루어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 정무 라인의 핵심 인물들이 대거 선거 캠프로 이동하면서, 서울시의 행정 공백 우려와 함께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및 조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임 인선 과정과 새로운 인물이 서울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오세훈 시장 캠프는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선거 체제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은 이번 사직 사태를 두고 공직 기강 해이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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