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여야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며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양측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6·3 지방선거를 38일 앞둔 26일, 대구시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추경호 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하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확정했다. 이로써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부상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박덕흠 위원장의 발표를 통해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후보 확정 소식을 전했다.
▲ 대구시장 양강 구도 확정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확정에 앞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해 김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으며,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범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의 캠페인은 대구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추경호 의원 확정 발표와 더불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에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하는 등 전반적인 지방선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각 정당이 총력전을 펼치며 주요 지역에서의 승리를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 선거전 본격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의원은 후보 선출 직후 "보수의 심장 대구를 사수하고, 대구가 무너지면 보수도 무너진다"며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경제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김부겸 후보에게 "경제는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협력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추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중도층 표심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은 추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인해 빈자리가 될 예정이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보궐선거 후보 선정 과정 또한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 후보별 전략과 지역 경제 공약
대구는 오랜 기간 '보수 텃밭'으로 불려온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거물급 후보들의 맞대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부겸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범야권의 결집을 통해 보수 텃밭에 균열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추경호 후보는 '보수 재건'의 기치를 들고 지역의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하며 대구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경력, 공약, 그리고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면밀히 검토하며 신중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시민들의 선택이 단순히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전체 6·3 지방선거의 판세와 향후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남은 38일간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양측 후보는 민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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