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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코스닥 26년 만의 최고치 경신 속 바이오 섹터 수급 집중되며 7%대 강세

윤근일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코스닥 지수가 26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며 바이오 업종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가시화와 최근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한 사업 불확실성 해소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 등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2026년 04월 27일 10시 10분 (한국 시각) 현재,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7.90% 상승한 44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주가는 코스닥 시장의 기록적인 상승세와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1210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는 26년 만에 도달한 역사적 고점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제약·바이오 섹터가 로봇 테마와 함께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삼천당제약(000250)에 대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코스닥 1210선 돌파와 바이오 주도주 장세의 도래

삼천당제약(000250)의 이번 상승은 단순히 시장 지수 상승에 따른 동반 강세를 넘어선 개별 모멘텀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분석된다.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글로벌 상업화 기대감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유럽 및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왔으며, 최근 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아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2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삼천당제약(000250)이 퍼스트 무버 지위를 확보할 경우 막대한 로열티 수익과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삼천당제약(000250)이 보유한 독자적인 경구용 약물 전달 기술인 'S-PASS' 플랫폼에 대한 재평가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사제를 경구용(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기술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경구용 인슐린 및 경구용 GLP-1 제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는 단순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신약 개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허가 및 경구용 플랫폼 가치 부각

기업 내부적인 신뢰도 회복 역시 주가 반등의 주요한 축이다. 지난 4월 20일 삼천당제약(000250)은 공시불이행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일시적인 악재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4월 16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시 오류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향후 사업 로드맵을 상세히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의 공시 관련 이슈가 기업의 본질적인 펀더멘털을 훼손하기보다는 행정적인 절차상의 문제였음을 확인하며,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주식선물 시장의 움직임이 현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두드러진다. 4월 24일 공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주식선물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의 포지션 청산이나 신규 진입이 현물 시장의 매수세를 더욱 자극하는 숏 스퀴즈(Short Squeeze) 현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및 해제 과정을 거치며 억눌렸던 매수 대기 자금이 코스닥 신고가 경신이라는 시장 상황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형국이다.

▲ 불성실공시 이슈 해소와 주식선물 변동성을 활용한 수급 집중

거시 경제 환경도 바이오 업종에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 불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잔존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성장주인 바이오 섹터의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삼천당제약(000250)과 같은 대형 바이오주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천당제약(000250)은 그중에서도 실질적인 글로벌 계약 성과를 보유한 종목으로 분류되어 집중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삼천당제약(000250)의 이번 7.90% 급등은 코스닥 1210선 돌파라는 강력한 시장 모멘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임박, 그리고 IR을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글로벌 허가 승인 뉴스나 추가적인 기술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질 경우, 현재의 상승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바이오 종목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선물 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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