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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AI 기반 차세대 비만 신약 공동개발 소식에 상승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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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인공지능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아토매트릭스와 손을 잡고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6년 04월 27일 10시 36분 (한국 시각) 현재, HK이노엔(19594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80%) 상승한 5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이날 오전 발표된 AI 기반 비만 신약 공동개발 소식이다. HK이노엔(195940)은 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아토매트릭스와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AI 기반 비만 신약 공동개발 착수 및 기술 협력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195940)과 아토매트릭스는 아토매트릭스가 보유한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만 치료를 위한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토매트릭스의 AI 플랫폼은 방대한 화합물 데이터를 학습하여 특정 질환에 유효한 약물 구조를 신속하게 예측하고 설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통상적으로 수년이 소요되는 후보물질 도출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195940)은 도출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와 임상 시험, 생산 및 상업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비만 치료제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이다. 기존의 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차세대 약물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HK이노엔(195940)은 기존 주사제 중심의 비만 치료 시장에서 한 단계 나아가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경구용(먹는 약) 비만 치료제나 부작용을 최소화한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술의 접목은 이러한 고난도의 약물 설계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과 전략적 가치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내에 1,000억 달러(약 13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등 선행 주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여전히 투약 편의성 개선과 장기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국내 제약사들 역시 이러한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HK이노엔(195940)의 이번 결정은 후발 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HK이노엔(195940)은 이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상업화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케이캡은 출시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비만 치료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액제와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다져온 탄탄한 영업망과 제조 시설은 향후 비만 신약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을 때 빠른 시장 안착을 가능케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기업 가치 재평가 및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감

증권가에서는 HK이노엔(195940)의 이번 협업이 단순한 파이프라인 추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있다. AI 기업과의 협업은 연구개발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제약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바이오 업종 내에서 실체가 있는 R&D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HK이노엔(195940)의 구체적인 비만약 개발 로드맵 제시는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HK이노엔(195940)은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만 원대 초반에서 형성되었던 강력한 저항선을 대량 거래와 함께 돌파함에 따라 향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의 특성상 임상 시험 단계마다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캡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비만 치료제라는 대형 성장 모멘텀이 가세했다는 점은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다. 향후 아토매트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도출될 구체적인 후보물질의 효능 데이터와 임상 진입 일정에 따라 시장의 평가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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