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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K실트론 인수 추진 및 자회사 지분 매각 통한 사업 구조 재편 기대감에 강세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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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반도체 소재 기업인 SK실트론 인수 추진 소식과 자회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의 매각 절차 진행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BG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결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수급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두산은 전일 대비 3.50% 상승한 1,59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년 04월 27일 10시 59분 (한국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000150)은 전 거래일 대비 54,000원(3.50%) 상승한 1,59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두산그룹이 추진 중인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과 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인 SK실트론 인수 추진설이 구체화되면서 그룹 전체의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SK실트론 인수 추진을 통한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

두산(000150)은 최근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기업으로, 두산이 이를 인수할 경우 기존의 전자BG(Business Group) 사업부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전자BG가 생산하는 동박적층판(CCL) 등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소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향후 창출될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팽창에 따라 장기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분야이며, 두산의 이번 인수 추진은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첨단 소재 중심으로 이동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자회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매각 및 유동성 확보

이와 더불어 자회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의 지분 매각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클로봇은 최근 DLS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는 두산그룹 차원의 비핵심 자산 정리 및 사업 구조 효율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DLS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두산은 이를 매각함으로써 확보한 유동성을 SK실트론 인수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지주사인 두산(000150)의 기업 가치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의 유연성 확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시 시장의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전자BG 수익성 개선 및 실적 발표 기대감

사업 부문별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게 관측된다. 두산(000150)의 전자BG는 최근 글로벌 CCL 가격의 연쇄 인상에 힘입어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고성능 반도체 기판 소재인 CCL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전이하는 데 성공하며 수익 구조가 강화되었다. 또한 두산은 오는 4월 말 결산 실적 공시를 예고하고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IR을 통해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미래 사업 로드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제적인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장 속에서 실적 기반의 대형주인 두산으로의 수급 집중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주식 선물 시장에서도 두산(000150)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주식선물 2단계 가격제한폭 확대요건에 도달할 만큼 강력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이 반영된 결과다. 과거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인한 투자주의 종목 지정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 상승은 단순한 수급 쏠림을 넘어선 펀더멘털 개선에 근거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과거 재무 구조 개선 약정 종료 이후 에너빌리티, 밥캣, 로보틱스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반도체 소재와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지향적 사업 재편이 더해지며 지주사로서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맞물린 전자 소재 사업의 호황은 두산의 연간 실적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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