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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수주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윤근일 기자
13조원 수주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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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해 연간 엔지니어링 수주액이 13조 1천3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였다. 비건설 부문, 특히 원자력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의 연간 수주 실적은 총 13조 1천390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수치로, 업계는 3년 연속 역대 최대 수주액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이러한 연속적인 성장은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견고한 기반과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다.

▲ 엔지니어링 수주 13조원 돌파 및 성장 동력

총 수주액 13조 원대 돌파는 단순한 수치적 성장을 넘어선다. 특히 국내 수주액은 12조 7천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였다. 이는 국내 인프라 투자 및 산업 고도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해외 수주액은 3조 9천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여 국내 시장 의존도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엔지니어링 산업의 성장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친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는 고용 창출과 기술 혁신을 촉진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특히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은 외부 경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 국내외 수주 실적 양극화 현상 심화

국내 수주 부문의 약진 속에서도 건설 부문과 비건설 부문 간의 희비는 엇갈렸다. 건설 부문의 수주액은 6조 9천347억 원으로, 상하수도, 철도, 토질지질 분야를 중심으로 5천368억 원 증가하였으나, 도로공항, 교통, 수자원개발 분야에서 6천296억 원 감소하여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928억 원의 소폭 감소를 기록하였다. 이는 건설 분야 내에서도 특정 인프라 투자 방향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해외 수주의 급격한 감소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직면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해외 수주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또는 해외 프로젝트 발주 축소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 원자력 프로젝트 주도 비건설 부문 약진

전체 수주 실적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은 비건설 부문의 약진이었다. 비건설 부문은 총 6조 2천43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원자력 부문은 전년 대비 2조 1천136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을 주도하였다. 이는 국내외 원전 건설 및 설계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비건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적인 사례는 1조 7천725억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설계 프로젝트이다. 이와 같은 대형 원전 관련 수주는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자력 분야는 미래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엔지니어링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체 수주 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8조 9천41억 원으로 전체의 67.8%를 차지하며 시장 집중 현상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1조 9천791억 원의 수주 실적으로 기업별 수주 1위에 오르며, 원자력 부문의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은 비록 해외 수주 부문에서 일시적인 위축을 겪었으나, 국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와 함께 특히 원자력 분야를 필두로 한 비건설 부문의 혁신적인 약진을 통해 전반적인 성장 궤도를 유지하였다. 이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전략적 방향성 설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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