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새로운 리더십 체제 가동과 대규모 기업 금융 지원 소식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과 화재 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진 개편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 유동성 공급 및 부동산 PF 리파이낸싱 타결 등 적극적인 영업 행보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2026년 04월 27일 12시 04분 (한국 시각) 현재,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11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영진 인사와 더불어 대규모 자산 운용 및 기업 금융 부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에 따른 반응으로 분석된다.
▲ 투톱 체제 전환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메리츠증권의 장원재 사장과 김종민 사장을 중심으로 한 투톱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는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지향하는 그룹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86세대 리더십으로의 재편은 금융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실적 중심의 조직 문화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증권과 화재 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동시에 수익성 높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지배구조의 안정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 홈플러스 유동성 공급 및 기업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기업 금융 부문에서는 홈플러스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검토가 주요 변수로 부각되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홈플러스의 회생을 돕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금융 지원을 검토 중이다. DIP 금융은 법정관리 중인 기업에 운영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담보권 설정에서 최우선 순위를 가질 수 있어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은 구조를 가진다. 홈플러스의 익스프레스 매각 등 자구책이 진행되는 가운데 메리츠가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 유통업계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사의 운용 수익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역 인근 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이오타 서울2’의 리파이낸싱이 극적으로 타결된 점도 긍정적이다. 대주단 전원이 리파이낸싱에 동의하면서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되었으며, 이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부동산 PF 포트폴리오의 건전성 개선과 이자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주 환원 정책 지속과 기업 가치 제고 노력
주주 환원 정책 또한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20일 주식 소각을 통한 변경상장을 공시하며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그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주주 가치 제고 원칙의 일환이다. 또한 4월 22일 안내공시를 통해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예고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사로 꼽히는 만큼, 이번 IR에서 발표될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나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의 차입처 정정공시와 관련된 금융감독원의 조사 등 외부적인 변동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메리츠금융지주는 자체적인 실적 개선과 강력한 주주 환원 의지를 바탕으로 금융주 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기 투자 성향의 자금이 유입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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