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를 방문하여 지역 표심 결집에 나섰다. 경기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곳 모두 승리 목표를 설정하며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성 후보 경쟁력 부각과 함께 재보선 난제 해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기도를 6·3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지목하고 지역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경기도 안성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경기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평택을, 안산갑, 하남갑 세 곳의 지역구 모두를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당의 총체적인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하였다. 정 대표는 추 후보를 '추다르크'로 칭하며, 민주당의 여성 지도자로서 쌓아온 상징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칙과 소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그의 정치적 신념과 경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 반도체 단지 연계 지역인 '수용성평오이'(수원·용인·성남·화성·안성·평택·오산·이천)를 언급하며, 반도체 글로벌 초격차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경기도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경제적 기대를 충족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경기지사 후보 경쟁력 부각 전략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리천장'을 깰 여성 인재의 상징성을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여성 광역단체장이 단 한 명도 탄생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며, 추미애 후보의 경기지사 도전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재선 안성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보라 후보에 대해서도 "2022년 지선 당시 단 두 명뿐인 연임 재선 여성 기초단체장 중 한 분"이라며, 그의 3선 도전이 지방자치에 새로운 리더십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여성 후보들의 경쟁력과 상징성을 부각하며,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 역시 김보라 후보가 안성의 미래 먹거리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만들었다며, 김 후보와의 협력을 통해 안성의 더 큰 도약을 이끌겠다고 약속하였다.
▲ 재보선 지역구 '고차방정식' 직면
그러나 이번 재보선 선거 구도는 민주당에게 복잡한 '고차방정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택을 지역구의 경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의 출마가 범여권 단일화의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판세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민주당 단독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하며, 전략적 연대 또는 유권자들의 표 분산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경기지역(하남갑·안산갑) 재보선 출마를 희망하는 문제도 당내 난제로 부상했다. 김 전 부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선거판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기류가 당내에서 감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의 공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용 전 부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감당할 적임자"라며 그의 '전략공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당내에서 김용 전 부원장의 출마를 둘러싼 이견이 존재하며, 이를 조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내부적 복잡성을 해결하며 동시에 외부 경쟁자들과의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재보선이 열리는 세 곳 모두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였던 만큼, 이 지역구들을 사수하는 것이 당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 당내 연대 및 전략적 방향성 제시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대와 방향성을 강조하며 당의 결속력을 다지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대표는 "정청래와 방향과 속도가 일치하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자신이 이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는 '내 몸에 꼭 맞는 지도자'임을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내 친이재명계의 결집을 유도하고, 당의 핵심 가치와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기도라는 핵심 승부처에서 여성 후보들의 상징성과 함께 당의 통합된 리더십을 부각하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민주당이 직면한 과제와 전략적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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