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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D-30, 여야 지지율 대혼전…숨겨진 표심은 어디로?

이성경 기자
4월 총선 D-30, 여야 지지율 대혼전…숨겨진 표심은 어디로?
©연합뉴스

 

이스라엘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의 장기 집권에 맞선다. 이들의 움직임은 2021년 무지개 연정 성공 사례를 재현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정계가 오는 10월 27일까지 치러질 예정인 총선을 앞두고 격동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현 총리의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인 두 전직 총리가 전격 합당을 선언하며 반(反)네타냐후 전선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파 성향의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중도 성향의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가 연합을 선포하며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역량 집중을 밝혔다. 이번 합당은 2021년 5월 총선 직후 네타냐후를 권좌에서 일시적으로 몰아냈던 이른바 '무지개 연정'의 전략을 재소환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불균형한 세금 및 병역 부담 문제를 핵심 선거 의제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 야권 연합 전선 구축 현황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는 신당 '투게더'의 당 대표를 맡아 이번 합당을 이끌고 있다. 그는 현지 시간 4월 26일, "네타냐후의 30년 집권을 끝내고 이스라엘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베네트 전 총리와 라피드 전 총리는 2021년 총선 이후 우파, 중도, 좌파 정당들을 규합해 '무지개 연정'을 구성하며 12년간 이어진 네타냐후의 집권을 중단시킨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연합은 더욱 강력한 야권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 야권은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최근 그가 이란과 레바논 헤즈볼라로 전쟁을 확대하며 강공으로 일관하는 정책에 대한 불만을 여론으로 결집하고 있다.

▲ 네타냐후 총리 입지 변화와 패배 전망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총선에서 야권에 정권을 내줄 것이라는 패배 전망에 직면했다.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갈등 이후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란과 헤즈볼라와의 충돌 확전 가능성 등 불안정한 안보 상황이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부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만, 이는 동시에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레바논 주민들의 끝없는 탈출 행렬은 이러한 지역적 불안정의 심각성을 방증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정책이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국내외 정세의 복합적인 요인이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 이스라엘 정계 파장 및 향후 관측

이스라엘 야권의 전격적인 합당 선언은 10월 총선의 판세를 완전히 뒤흔들 것으로 관측된다. 강력한 반네타냐후 전선이 구축됨에 따라, 유권자들은 현 정부의 정책과 야권의 대안 사이에서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할 기로에 서게 된다. 과거 2021년 연정의 성공은 이스라엘 정치에서 이념을 초월한 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합당 역시 유사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불균형한 세금 및 병역 부담과 같은 민감한 사회적 문제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야권은 폭넓은 유권자층의 공감을 얻으려 할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 진영은 야권 연합의 도전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새로운 선거 전략 모색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남은 총선 기간 동안 치열한 정치적 공방을 예고한다. 이스라엘의 다음 정부가 어떤 형태로 구성될지, 그리고 중동 지역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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