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소재 산업 밸류 체인 완성을 위해 익산공장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며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 증설을 추진한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도 불구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 약 500억원을 투자하며 소재 산업 밸류 체인(Elecfoil-CCL-PCB-Module)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급성장으로 인한 고속신호 전송용 HVLP(초극저조도) 동박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고객사들은 AI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해당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AI 시대 고속신호 동박 수요 폭증
현재 동박 업계를 포함한 전기차(EV) 시장은 '캐즘(Chasm)', 즉 일시적인 수요 정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실적 회복, 그리고 시장 확대를 위한 필수 투자 집행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AI 및 네트워크 시대에 핵심이 될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설비 생산 능력을 확대하여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는 익산공장의 회로박 생산 능력을 대폭 증강시켜, 고성능 전자기기 및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HVLP 동박의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HVLP 동박은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는 특성을 지녀, AI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미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로박을 생산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신뢰성, 양산성, 공급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는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러한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 500억 투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실적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AI와 네트워크 시대의 핵심 소재 기술 확보와 설비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품질 및 공급 안정화가 고객사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고품질의 혁신적인 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내포한다.
이번 익산공장 증설 투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소재 산업 밸류 체인 내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lecfoil-CCL-PCB-Module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 체인에서 회로박은 고성능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에 필수적인 기초 소재이다. 회로박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종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전자 산업 생태계 내에서 더욱 중요한 공급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 미래 밸류체인 완성 전략
장기적으로 볼 때, 인공지능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고성능 반도체 및 관련 소재 시장에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이번 선제적 투자는 이러한 거시적 트렌드에 발맞춰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명확한 비전을 보여준다. 전기차 시장의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AI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라는 더 넓은 시야에서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국내 소재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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