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023년 출생아 수 23만명, 합계출산율 0.80명을 기록하며 심각한 인구 감소에 직면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민간 재단 이사장의 사재 출연과 방송인의 공감 표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절박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정책 당국은 관련 법안 상정을 통해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심각한 인구 절벽 위기에 직면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생아 수는 2020년 약 27만명에서 2023년 23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구 소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통계치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파장을 예고하며, 실제 현장에서는 이미 입학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초등학교가 전국적으로 2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 합계출산율 0.80명
이러한 국가적 난제 속에서 민간 차원의 절박한 노력이 주목받는다. 31년간 건강식품 회사를 운영한 뒤 현재 '김영식 세 자녀 출산 지원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김영식 이사장은 8년째 사비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 왔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총 9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특히 재단은 셋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들에게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하며, 김 이사장이 운영했던 회사의 경우 셋째 출산 시 122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출산 장려에 기여한다.
▲ 초등학교 200곳 입학식 부재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은 공론의 장에서도 활발히 논의된다. 지난 4월 2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김영식 이사장이 출연하여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인 서장훈은 자녀가 없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 동참 요청을 받고 '머쓱'한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실질적 혜택 필요"를 강조하며 저출산 고민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개인적인 상황을 넘어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문제 인식의 확대를 보여준다.
▲ 민간 주도 9억 지원
정부와 지자체 역시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한다. 인천 남동구는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도입하며 저출산 시대 속 출생의 의미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참여형 행정서비스를 선보였다. 국회에서는 지난 4월 28일 복지위 법안소위가 열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상정 여부를 논의하는 등 정책적 대응을 모색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기업인 김영식 이사장 행보
전문가들은 저출산 문제가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 보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극한 폭염 등 기후변화가 생식 능력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문제로 인식된다. 저출산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며, 이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정부와 사회 전체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출산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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