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황운하 의원, 세종시장 출마 앞둔 의원직 사퇴 여부 고심

음영태 기자
황운하 의원, 세종시장 출마 앞둔 의원직 사퇴 여부 고심
©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깊이 고심하고 있다. '세종시 특별법안' 처리 지연과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이 그의 정치적 선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을 앞두고 그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를 두고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국회 국토소위에 상정된 '세종시 특별법안'의 처리 지연과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이라는 두 가지 핵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황 의원은 현재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 의원직 사퇴 고심 배경: 특별법 처리 지연

황 의원이 의원직 사퇴에 고심하는 주된 배경에는 '세종시 특별법안'의 국회 국토소위 보류 결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 처리가 늦어진 것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세종시장이 되어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큰 과제로 여기는 세종 시민들의 입장에서 법안 처리를 책임져야 할 현직 의원이 사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법안 공청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직을 유지하며 법안 처리에 힘을 싣는 것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는 판단이 그의 고민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 단일화 무산이 가져온 선거 구도 변화

민주당 조상호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 역시 황 의원의 의원직 사퇴 고심을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황 의원은 지난 17일 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조 후보 측의 무응답으로 양측의 단일화는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상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황 의원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단일화 불발은 황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고 세종시장 선거에 완주하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을 크게 증폭시켰다. 단일 후보로서의 경쟁력 확보 실패는 다자 구도에서 그의 당선 가능성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는 의원직 사퇴라는 중대한 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 정치적 셈법과 향후 행보 전망

현행법상 국회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시한이 임박하면서 황 의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는 단일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다자 구도로 제가 완주하냐 마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언급하며 선거 구도의 변화를 인정했다. 특히 '행정수도 특별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새로운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황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사라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단순히 선거 승패를 넘어, 국회의원으로서 세종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황 의원의 최종 결정은 '의원직 유지로 법안 처리에 힘쓸 것인가'와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올인할 것인가' 사이의 복잡한 정치적 셈법에 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향후 행보는 세종시 지방선거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운하#의원#세종시장#출마#앞둔
황운하 의원, 세종시장 출마 앞둔 의원직 사퇴 여부 고심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