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치 언어는 극단적 양당정치와 증오 표현으로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거친 정치 언어가 폭력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이러한 언어는 사회 분열과 불신을 야기하며, 정치적 적대와 폭력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바른 정치 언어 정착이 시급하다.
현대 정치의 언어는 갈등과 불신을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극단적 양당정치가 팽배한 환경에서, 정치인들의 언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상대를 악마화하거나 인간 이하의 존재로 묘사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깊은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는 정치에 대한 전반적인 피로감과 불신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거친 정치 언어가 폭력을 부추긴다"고 답하며 현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는 정치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사회적 폭력의 심리적 기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현대 정치 언어의 갈등과 불신 증폭
정치적 극단주의는 증오의 언어를 통해 확산하며, 이는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2024년 7월 특정 인물을 겨냥한 암살 시도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극단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치적 비판을 넘어 '반역자', '처형'과 같은 노골적인 폭력적 표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언어는 특정 집단을 배제하고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 표현으로 기능하며, '그들'과 '우리'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강화한다. 또한, 공적인 자리에서 신앙 언어가 정치적 적대의 수단으로 사용될 때 그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으며, 복음의 본질인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현상들은 정치 언어가 극단주의를 조장하고 특정 행동을 정당화하는 심리적 기제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발달은 정치적 여론 형성 과정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AI가 허위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대형언어모델 그루밍(LLM grooming)' 현상은 사람을 직접 속이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정치적 언어의 영향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유권자들이 접하는 정보의 진실성을 판단하는 데 큰 어려움을 더한다. 이러한 기술적 변화는 정치적 담론의 무결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 인식된다. 정치의 언어가 광장의 구호에서 식탁의 대화로 내려앉을 때 비로소 유권자가 움직인다는 명제는 이러한 복잡한 정보 환경 속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극단주의 조장 및 여론 형성 메커니즘
정치 언어의 폭력성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이는 단순한 언어적 공격을 넘어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약화시킨다. 미국 사회에서 극단적 양당정치가 초래하는 '외로운 늑대'형 폭력의 증가는 거친 정치 언어와 느슨한 총기 규제가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파괴적인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폭력적 언어는 국가의 동맹 관계에도 영향을 미 미칠 수 있으며, 그 피해는 결국 국가 전체가 감당해야 한다. 국내 정치 상황에서도 당내 분열의 언어들이 선거 패배의 길을 증명하는 사례가 반복되며, 이는 보수 진영의 분열과 여야 균형 정치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정치인들이 ‘원칙’과 ‘진심’이라는 익숙한 정치 언어를 내걸지만, 현재의 맥락에서는 신뢰 상실에 대한 자문을 던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바른 정치언어상'과 같은 움직임은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수현 의원과 손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정치인이 '바른 정치언어상'을 수상하며 정쟁 대신 '품격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건강한 정치 문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치 언어가 단순히 상대방을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 젊은 정치인들은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며, 자기 언어로 정치에 도전하며 기존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불신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정치가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변명 없는 정치를 선언한다. 결국, 유권자들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혐오 표현을 배제하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이러한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 언어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 폭력적 언어의 사회적 비용과 새로운 정치 언어 모색
미래 정치 언어는 유권자의 실질적인 삶에 더 밀접하게 다가가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생활비'가 이념을 이겼다는 뉴욕의 사례는 정치의 언어가 광장의 구호가 아닌 식탁의 대화로 내려앉을 때 비로소 유권자가 움직인다는 근본적인 명제를 제시한다. 이는 추상적인 이념 논쟁보다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한 허위 정보의 확산과 AI 그루밍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인들은 더욱 책임감 있고 투명한 소통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 대신,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 제시를 통해 민주주의의 품격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약속을 지키며, 결과로써 능력을 증명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인 선거 승리를 넘어, 장기적인 국가 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