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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IBK투자증권 목표주가 80만원 상향…4분기 흑자 전환 전망

정휘 기자
삼성SDI, IBK투자증권 목표주가 80만원 상향…4분기 흑자 전환 전망
©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4분기 9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며 전기차(EV) 부문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BK투자증권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초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였던 목표주가를 불과 4주 만에 재차 올려잡은 것으로, 이는 삼성SDI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삼성SDI의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된 사업 부문별 회복 및 성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배경

삼성SDI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3% 감소한 3조 5,7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56억원 적자를 나타냈으나,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580억원 적자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특히 전기차(EV)향 매출액은 작년 4분기 일회성 보상금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으나, 일회성 보상금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현욱 연구원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라인 출하량이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힘입어 소형전지 매출이 늘어나면서 작년 15개월 수준이었던 재고가 6개월로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 1분기 실적 분석 및 사업별 전망

삼성SDI의 전기차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럽 현대·기아차의 볼륨 모델인 아이오닉3와 EV2에 P6 하이니켈 제품향 중대형 전지 출하가 시작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올해 말까지 42GWh(기가와트시)의 ESS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며,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AMPC 수혜 규모가 7.6GWh, 3,5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북미 ESS와 AMPC 수혜로 흑자 전환 기대

북미 ESS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도 삼성SDI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IBK투자증권은 북미 ESS 물량이 2028년까지 전량 수주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견조한 ESS 출하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맞물리면서 삼성SDI의 실적 개선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연구원은 이차전지 섹터의 전반적인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삼성SDI가 올해 4분기에는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삼성SDI뿐만 아니라 전체 이차전지 산업의 턴어라운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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