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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오르는 원달러 환율, 고환율 시대 경제 영향은?

이성경 기자
끝없이 오르는 원달러 환율, 고환율 시대 경제 영향은?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중동 정세 불안정 영향으로 148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위기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안정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 중반으로 급등하며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요 글로벌 요인에 반응하며 전일 대비 7.5원 상승한 148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와 중동 전쟁 장기화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은 장중 한때 1480원대 중반까지 올라서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선 거래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0.4원 상승한 1474원으로 출발하며 사흘 연속 1470원대를 유지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 원/달러 환율 1480원대 급등 현상

이러한 환율의 급등락은 올해 1분기 외환거래액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1%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원/달러 환율은 최고 1530.1원까지 치솟았다가 1439.7원, 1479.0원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및 채권 거래가 급증하고, 환율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가중되었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역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선언 소식에 장 초반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상승 압력에 놓여있다.

▲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러한 금리 및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을 진단하면서도 금융권의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유가와 환율 등 주요 변수가 악화되는 위기 상황을 가정한 금융업권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금융사들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휴전 협상 교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철저히 유지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할 준비를 마쳤다. 금융당국은 환율 급등락에 따른 시장 교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 의지는 고환율 시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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