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전혁 전 의원, 서울 교육감 3번째 도전 공식화... 보수 진영 단일화 무산

김영 기자
조전혁 전 의원, 서울 교육감 3번째 도전 공식화... 보수 진영 단일화 무산
©연합뉴스

 

조전혁 전 의원이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무산되었다. 그는 지난 12년간의 진보 교육이 공교육을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정상화를 주장한다. 이번 출마는 조 전 의원의 세 번째 도전이다.

조전혁 전 의원이 2026년 4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6월 치러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출마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24년 보궐선거에 이은 세 번째 도전으로, 서울 교육 정책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 전 의원의 출마 선언은 앞서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예비후보와의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며, 보수 진영 내 표 분산 가능성을 높였다.

▲ 조전혁 전 의원

조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지난 12년간 서울 교육을 이끌어온 진보 교육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진보 교육이 이념과 실험에 치우쳐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공교육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결과로 학력 저하, 교권 붕괴, 교육의 정치화가 나타났다고 진단하며, 서울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난 12년의 실패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 없는 변화는 또 다른 실패를 낳을 뿐이라는 그의 주장은 교육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의원은 2022년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에 패해 2위로 낙선했으며, 2024년 보궐선거에서는 정근식 후보에게 밀려 다시 2위에 머물렀다. 특히 2024년 보궐선거에서는 조전혁 후보가 45.93%의 득표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윤호상 후보가 3.81%를 득표하며 보수 표가 분산되어 정근식 후보(50.24%)에게 석패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가 미칠 파장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 서울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보수 진영은 그동안 교육감 선거 직선제가 시작된 2008년 이래 단일 후보 선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는 경선을 통해 윤호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으나, 조 전 의원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택했다. 이는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가 분산되어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는 결과를 초래했던 과거의 사례가 이번 선거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킨다. 보수 진영의 분열은 진보 진영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서울 교육 정책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조전혁 전 의원의 출마는 단순히 한 후보의 등장을 넘어, 서울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그가 제기하는 지난 12년간의 진보 교육에 대한 비판과 공교육 정상화 주장은 유권자들의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다양한 교육 의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력 저하, 교권 붕괴, 교육의 정치화 등 그가 지적한 문제점들은 서울 교육이 당면한 주요 과제들로, 향후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정책 논쟁을 예고한다.

▲ 보수 진영 단일화 실패의 반복

향후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조전혁 전 의원의 독자 출마로 인해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유권자들이 다양한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보수 표심의 분열을 심화시켜 선거 결과의 예측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과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 사례와 득표율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이번 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서울 교육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감 선거는 지역 교육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직접적인 권한을 가지므로, 이번 선거 결과는 서울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지대한 파장을 가져올 것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전혁#의원#서울#교육감#3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