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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 동향: 주일미군 기지 모의 공격 훈련 의혹, 동북아 안보 긴장 심화

이겨례 기자
중국 군사 동향: 주일미군 기지 모의 공격 훈련 의혹, 동북아 안보 긴장 심화
©연합뉴스

 

일본 싱크탱크가 중국의 주일미군 기지 모의 공격 훈련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미사와 및 가데나 기지 시설 모방 구조물에서 훈련이 포착됐다. 이는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을 증폭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익 성향의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중국이 주일미군 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 훈련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국기연)가 진행한 위성 사진 분석을 근거로 한다. 해당 분석은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의 주일미군 미사와 기지, 최남단 오키나와현의 가데나 기지 시설에 대해 중국이 무인기 공격 훈련을 벌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보고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위성 분석 포착: 주일미군 기지 모방 훈련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군기지의 전투기용 벙커를 본뜬 구조물은 지난 2025년 4월 완성됐다. 이후 해당 구조물에서 훈련이 2026년 4월 21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는 미 공군 전투기가 대만 인근으로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이 기지를 모방한 훈련이 진행됐다는 주장은 대만 해협의 잠재적 분쟁 시나리오와 중국의 군사적 역량 확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킨다.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익 성향의 싱크탱크이다. 이들의 분석은 일본 내 보수 진영의 안보 인식을 대변하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 양상은 최근 몇 년간 더욱 정교해지고 현실적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이는 잠재적 적국의 주요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주일미군 기지는 동북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 투사를 위한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들 기지에 대한 모의 공격 훈련 가능성 제기는 지역 안보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대만 통일을 국가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주일미군 기지의 역할은 중국의 군사 작전 계획에 있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된다.

▲ 중국 자본 시설

산케이신문은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주변에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중국 자본이 투입된 재생 에너지 시설이 약 360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시설이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기반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다. 이는 중요한 군사 시설 주변에 위치한 외국인 투자 시설이 스파이 활동이나 잠재적 공격 거점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반영한다. 실제로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내 핵심 인프라 주변의 외국인 소유 토지 및 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공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쟁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일본 정부는 이미 국가안보에 중요한 토지 및 시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현행 규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 주일미군 기지 주변의 중국 자본 시설 문제는 단순한 경제적 투자를 넘어 전략적 안보 위협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이는 일본과 미국 양국이 동맹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부상한다. 특히 민간 시설로 위장한 잠재적 군사적 활용 가능성은 정보 수집 및 유사시 작전 수행에 있어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

▲ 잠재적 안보 위협 부상

국가기본문제연구소 관계자이자 자위대 간부 출신은 주일미군 기지,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 주변의 외자 투입 시설에 대해 "토지 압류 등 보다 강하고 실효성 있는 법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일본의 안보 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경제적 개방성과 외국인 투자 유치라는 목표와 국가 안보 강화라는 목표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보도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역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일본 내 강경론자들의 우려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 유사시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공동 훈련을 확대하고 정보 공유를 심화하며, 주일미군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주일미군 기지 모의 공격 훈련 가능성 보도는 동맹의 경계 태세와 대응 능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향후 일본 정부는 핵심 시설 주변의 외자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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