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4.16% 상승한 26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연결 기준 1천9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증권가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초반 한때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6% 상승한 26만3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7.33% 상승 출발하여 장 초반 한때 10.10% 오른 27만8천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전날 발표된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하이브 주가 4.16% 상승 마감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천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천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표면적인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이는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의 보유 지분 증여에 따른 임직원 보상 관련 일회성 회계적 비용 2천550억원이 반영된 결과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하이브의 실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한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임직원 증여 관련 일회성 비용은 자산의 외부 유출이 없는 회계상 비용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 운영 성과가 견조했음을 시사한다. 매출액 증가 역시 아티스트 활동 및 콘텐츠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1분기 실적 분석: 영업손실 속 숨겨진 호재
그러나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 가시성과 장기적인 수익성 구조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재계약에 따른 아티스트 비용 증가와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동 후 실적 가시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9% 하향했다"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키움증권 임수진 연구원 또한 공연 매출 비중이 확대될 하반기의 수익성 구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천63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증권사 모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여,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아티스트 의존도가 높고, 대형 그룹의 활동 공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복무 등 완전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인 그룹의 성장과 기존 그룹의 활발한 활동이 하이브의 향후 실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4월 21일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2.35% 하락하는 등, 경영 관련 이슈 또한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하이브가 이러한 외부 변수와 내부적인 비용 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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