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석탄산업전환지역에 22.5억 투자 유치

정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석탄산업전환지역에 22.5억 투자 유치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영월군, 정선군과 함께 2개 기업으로부터 총 22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석탄산업전환지역에 2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로드원은 영월로 본사를 이전하고, 디스이즈는 정선에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정선군이 석탄산업전환지역 활성화를 위해 2개 기업과 총 22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2026년 4월 30일 강릉 제2청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박유식 도 미래산업국장, 전대복 영월부군수, 장만준 정선군 시설국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선상원 로드원 대표, 김원태 디스이즈 대표를 포함한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과거 석탄산업에 의존했던 지역의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강원도의 전략적 노력을 보여준다.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 석탄산업전환지역

이번 협약의 주요 참여 기업 중 하나인 로드원은 2021년 경기 시흥시에 법인을 설립한 혁신 기업이다. 독자적인 허니콤 구조 연구를 기반으로 충격 흡수재 및 보강재를 개발해왔으며, 특히 도로 교통시설물인 볼라드를 주요 생산품으로 제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드원은 약 10억원을 투자하여 영월 팔괴농공단지 내 4천231제곱미터(㎡) 부지에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본사를 기존 시흥시에서 영월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본사 이전은 단순히 생산 거점의 확대를 넘어, 기업의 핵심 기능과 인력이 지역으로 유입됨으로써 영월군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공장 조성과 본사 이전에 따라 약 1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이는 지역 청년층의 고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드원의 투자는 첨단 소재 기술이 접목된 제조업 분야의 지역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다른 투자 기업인 디스이즈는 2018년 경기 안양시에 설립된 식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이미 강원도 내 양양군과 속초시에 젓갈 제조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2025년 기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디스이즈는 정선군 예미농공단지에 새로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12억5천만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다. 특히 정선군의 풍부한 임산물 식자재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수출용 비건푸드(나물류), 명란젓, 그리고 현지인 맞춤 젓갈 등을 제조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 육성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디스이즈의 투자는 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선 지역의 농산물 유통 및 가공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식품 및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은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 투자 유치로 활력 기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22억5천만원의 직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21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는 점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영월과 정선은 과거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산업 구조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를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조업 기반의 로드원과 식품 가공 기반의 디스이즈 투자는 지역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본사 이전 및 신규 공장 설립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여 전반적인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인재 유출 방지 및 외부 인구 유입 효과도 예상되어 지역 활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강원도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강원특별자치도가 해당 지역의 산업 전환과 경제 재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는 투자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보조금 지원, 인력 수급 지원 등 다각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은 향후 추가적인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석탄산업전환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균형 발전과 도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 로드원·디스이즈

이번 투자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석탄산업전환지역 활성화'라는 큰 그림의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특정 기업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당면 과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과거 광산 도시로서의 명성을 뒤로하고, 이제는 친환경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업 투자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로드원의 첨단 제조업과 디스이즈의 친환경 식품 가공업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미래 산업의 방향성과도 부합한다. 이러한 투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직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인구 유출을 막으며,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하여 활력 넘치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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