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7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1조 5천76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시장의 성장세와 국내 유통 채널 재정비의 긍정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었다.
LG생활건강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천78억원, 매출액 1조 5천766억원을 달성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25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이 7%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4.9%에서 6.8%로 개선된 결과이다. 비록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4.3%, 매출액은 7.1% 감소했으나, 이번 흑자 전환은 회사 실적 반등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일부 성과는 이러한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실적 반등 배경 및 해외 시장 동향
해외 시장의 경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 매출이 14.4%, 일본 매출이 13.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서 35%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해외 매출을 견인한 덕분이다. 북미 시장의 성장세는 특정 브랜드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침투 전략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지역별 매출 편차가 존재하지만,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은 향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뷰티 사업 부문은 매출 7천711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3.2% 감소했다. 이는 면세 채널 재정비와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으로 인한 매출 하락과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 둔화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닥터그루트, 유시몰, 도미나스, VDL 등 주요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며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닥터그루트는 북미 시장에서 2025년 온라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3월 미국 프리미엄 뷰티 멀티숍 '세포라' 온라인에 입점했으며, 오는 8월에는 오프라인 전 매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은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의 단기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 사업 부문별 성과와 전략적 변화
홈케어앤데일리뷰티 부문은 매출 3천979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9%, 7.4% 감소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와 온라인 등 육성 채널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시장 수요 감소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 이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채널별 성과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리프레시먼트 부문은 매출 4천7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각각 2.2%, 6.8% 감소했다. 해당 부문의 코카콜라음료는 2026년 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025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정비는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와 함께 온라인 채널 및 H&B스토어 등 성장 채널에 대한 집중은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발맞춘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미래 성장 동력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과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채널 재정비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제품력 강화와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닥터그루트 성공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입증하며, 향후 다른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은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첫 결실로 해석되며, 향후 실적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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