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앤코, 까르띠에 등 주요 해외 명품 보석 및 시계 브랜드가 5월 중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인상 소식이 퍼지자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런' 현상이 재현되며 개점 30분 만에 입장 예약이 마감되는 등 견고한 수요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부자'를 겨냥한 고가 제품의 특성상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티파니앤코와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등 해외 유수 명품 보석 및 시계 브랜드들이 5월과 6월을 기점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조정 소식은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일부 유명 매장에서는 개점 전부터 대기하는 이른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1일 주요 명품 매장의 입장 예약은 백화점 개점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고가 명품에 대한 견고한 구매 수요를 증명하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인상이 제품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티파니앤코는 5월 중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현장 직원이 밝혔다. 이전 가격 조정 시에는 한 카테고리당 약 10% 수준의 인상률을 보인 바 있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 역시 가격 인상 공지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위스의 유명 명품 시계 브랜드 관계자는 6월 1일경 스트랩과 다이얼에 금이 사용된 모델을 중심으로 7~10%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금값이 꾸준히 상승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명품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인상 요인으로 제시하며 시장 질서를 따르는 움직임을 보인다.
가격 인상 예고 소식은 제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백화점 앞 대기 행렬을 다시 만들었다. 지난 5월 1일 백화점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30분 이전부터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고, 당일 예약은 30분 만에 마감되었다. 한 30대 여성 소비자는 "고민하던 제품이 있었는데 인상 소식을 듣고 구매를 결정하기 위해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온라인 명품 카페에서는 정확한 가격 인상 날짜, 매장 입장 대기 시간 등을 묻는 글이 쇄도하였다. 일부 소비자는 매장에서 들은 구체적인 가격 조정 시기를 공유하거나, 구매 성공 인증 사진을 게시하며 정보를 교환하였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은 가격 인상 전 구매 열기를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이번 명품 가격 인상이 기존의 핸드백이나 의류가 아닌 보석과 시계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구매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명품 시계나 보석은 여전히 쉽게 넘볼 수 없는 위상을 가지며, 소위 '찐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매출 감소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가 럭셔리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금은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도 일부 있지만, 제품 가격을 올려도 구매 수요가 끊기지 않을 것이라는 브랜드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시장 지배력과 소비자의 충성도를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의 판단이 시장에 반영되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고가 정책이 장기적으로 일부 잠재적 구매자층의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비록 현재의 '찐부자' 고객층에는 영향이 적다고 보이지만, 누적된 가격 인상이 결국 구매 심리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점이다. 이는 시장의 역동성을 고려할 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가능성이다.
향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기조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추이, 그리고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소비자는 구매 전 각 브랜드의 공식적인 가격 정책 발표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품 시장의 가격 전략은 앞으로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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