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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교육감 선거, 8인서 5인 압축… 막판 변수 촉각

음영태 기자
전남광주 교육감 선거, 8인서 5인 압축… 막판 변수 촉각
©연합뉴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8명에서 5명으로 최종 압축되었다. 현직 교육감 2인, 시민단체 추천 1인, 단독 후보 2인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지방선거 조직과의 연대, 후보 리스크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잇따른 단일화 과정을 거쳐 8명에서 5명으로 압축되며 선거 구도가 재편되었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강숙영 김대중재단 전남지부 탄소중립위원장, 김대중 현 전남도교육감, 이정선 현 광주시교육감,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 등 5인이 최종 후보로 나선다. 투표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단일화에 성공한 후보는 이정선 예비후보와 장관호 예비후보이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전남 동서부권을 기반으로 한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고두갑 목포대 교수를 제치고 지난 30일 단일화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 후보는 별다른 잡음 없이 단일화를 성사시켜 광주를 넘어 전남으로의 노선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호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전남광주통합공천위원회에서 추진한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하며 지역 사회노동단체가 지지하는 단일후보로 결정되었다. 장 후보는 광주·전남 전교조와 사회노동단체의 지지세가 흩어지지 않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단일화 시너지를 키우는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중 현 전남도교육감 또한 전남 출마자로 거론되던 문승태 전 순천대 부총장의 지지 선언을 일찌감치 확보했으며, 광주 사회노동단체 추진 단일화에서 탈락한 김용태 전 광주전자공고 교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으로부터도 사실상 동참 의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후보로 나선 강숙영 후보는 '초등5-중등4-고등3' 학제 개편 등을 공약하며 완주 의사를 표명한다. 최대욱 예비후보는 현직 교육감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 행정의 전문성 회복을 외치며 독자노선을 유지한다. 후보단일화가 일단락됨에 따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남광주를 모두 아우르는 교육 철학 제시와 선거 조직 관리가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직 교육감인 김대중 후보는 학생 성장 중심 전환과 다양한 교육 활동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운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기초학문 강화를 통한 학력 강화를 약속하며 학부모 표심을 공략한다. 전교조 전남지부장 출신인 장관호 예비후보는 교육청 등 교육당국의 책임을 교사나 학교 현장에 전가하지 않고 교실 중심 투자, 청렴 행정 실현을 강조한다. 강숙영 후보는 전남광주형 EBS 설립과 교육 불평등 해소를, 최대욱 후보는 교육 행정에서의 학교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을 공약에 담으며 교육가족과 시도민의 표심을 얻고자 노력한다.

특히 최근 당내 경선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조직들의 교육감 선거 유입 여부도 향후 선거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선거구 광역화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민주당 후보 조직들의 세를 모을 경우 상당한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대를 약속한 후보 간 균열이나 후보들의 추가 단일화 가능성 또한 여전히 변수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처럼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연대와 이합집산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교육 정책의 본질적 논의를 흐릴 우려도 제기된다.

일부 후보들의 리스크 관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논란과 출장지 호텔 카지노 방문 의혹에 직면하며,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감사관 동창 채용 직권남용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후보 리스크들이 향후 유권자의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교육계 관계자는 "민주당 당원 사회관계망(SNS) 대화방들에 특정 교육감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글과 웹자보가 매일 여러 건 올라오는 등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한곳으로 합쳐지는 양상을 보이는 곳들이 있다"며 "지방선거 조직과의 연대 행보 역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예상한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각 후보들은 교육 철학을 명확히 제시하고, 조직력을 결집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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