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이 실행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에 돌입하며 미래 상거래 인프라 구축을 선도한다. 동시에 지난 4월 1일 한국-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서비스를 최초 도입하고 인도, 베트남을 넘어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금융권 AI 대전환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및 협력체 구축 계획도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미래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플랫폼 기술검증에 착수하고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한다. 이는 이용자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가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결제하는 상거래 모델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금융결제원은 이와 함께 금융권의 AI 대전환(AX)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꾀한다.
최근 오픈클로와 같이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직접 시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증대하는 상황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결제 인프라 기술검증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향후 새로운 금융권 상거래 플랫폼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채병득 원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금융권의 AI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주요 금융사들이 참여하는 AI 대전환 협력체를 구성한다. 이 협력체를 통해 금융 특화 AI 기술 표준화 논의를 진행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금융권 전반에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국내 금융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금융결제원은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는 해외에서 환전 절차 없이 국내 금융사 앱을 이용하여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4월 1일 한국-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금융결제원은 인도 및 베트남 결제원과도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가 간 QR 결제 인프라는 은행, 카드사, 핀테크사 등 다양한 금융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운영된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렛, 제로페이, 국민은행 등이 연내 한국-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인프라에 참여할 예정이며,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도 참여를 논의 중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플랫폼은 미래 상거래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며,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는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한다. 이 관계자는 싱가포르, 태국 등 한국과 경제적 교류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QR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AI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의 상용화 과정에서는 이용자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AI 에이전트의 자율적인 결제 행위는 잠재적인 오작동이나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한다. 국가 간 QR 결제 서비스 역시 각국의 금융 규제와 기술 표준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금융결제원의 이러한 선제적인 기술 검증과 인프라 확충 노력은 국내 금융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의 새로운 결제 패러다임과 국경을 넘는 간편 결제 시스템의 확산은 소비자의 편의를 증대시키고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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