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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북미 해양 전력망 공략 가속화 소식에 24%대 급등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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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LS마린솔루션이 모회사 LS전선의 북미 해양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소식에 힘입어 장중 24%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설과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요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한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05월 04일 10시 11분 (한국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LS마린솔루션(060370)은 전 거래일 대비 24.77% 상승한 4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전선 및 전력 설비 테마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LS전선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 전시회에 참가해 북미 해양 전력망 시장을 정조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공 전문 기업인 LS마린솔루션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인프라 전시회인 'OTC 2026'에 참가해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인프라용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노후 전력망 교체와 해상풍력 단지 조성이 활발한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060370)은 해저케이블 매설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LS전선의 수주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낙수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북미 지역의 해양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은 최근 에너지 대전환 기조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힘입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끌어오는 해저케이블 시공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설 역시 전력망 관련주들의 주가를 밀어 올리는 주요 요인이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는 곧 전선 및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시장 정황상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단순히 테마성 흐름에 올라탄 것이 아니라 글로벌 전력 인프라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수혜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 사이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약 128% 상승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달 말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주주 이탈로 인해 약 2,711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악재가 전해지기도 했으나, 시장은 이를 단기적인 돌발 변수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특정 프로젝트의 무산보다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더 큰 시장에서의 수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주가는 악재를 딛고 빠르게 반등하는 저력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LS마린솔루션의 향후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LS전선과의 수직 계열화가 완성되면서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역량이 강화되었다"며 "북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 번 레퍼런스를 쌓으면 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주가의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양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현재 주가 등락률이 24%를 상회하며 변동성이 극심해진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나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인프라 투자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위험 요소다. 실질적인 수주 실적이 분기별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속도를 확인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LS마린솔루션(060370)은 모기업의 공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이라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다. 해저케이블 시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낭보가 이어진다면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구체적인 수주 공시와 북미 시장 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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