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국민의힘, 6월 보궐선거 후보 7인 단수 공천 확정…정진석 심사 보류

김영 기자
국민의힘, 6월 보궐선거 후보 7인 단수 공천 확정…정진석 심사 보류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7인의 단수 공천 안건을 최종 확정하였다. 당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친윤 핵심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공천안이 원안대로 의결된 상황이다. 한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의 공천 심사는 보류되었으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르면 금주 후반 출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 7인에 대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단수 공천 안건을 최종 의결하였다. 이번에 확정된 후보에는 이용 전 의원(경기 하남갑),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대구 달성군),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울산 남갑) 등이 포함되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러한 공관위 공직 후보자 추천 안건 의결 사실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들이 재보선에 전면 배치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공관위의 단수 공천안이 원안대로 통과하였다. 이러한 공천 결정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당내외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경쟁력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 선언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심사는 보류 결정되었다. 최고위는 정 전 부의장의 공천 심사 보류와 관련하여 "공관위가 자체적, 자율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관위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며, 제기되는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또한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가장 합리적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부의장은 이른바 '내란특검'에 기소된 상태로, 그의 보궐선거 출마 적격 여부는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이었다. 당초 윤리위는 지난 2일 회의를 열어 정 전 부의장의 복당 및 내란특검 기소 건에 대해 '야당 탄압' 사유를 적용, 보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심의하려 했으나, 회의는 돌연 취소되었고 이후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공관위는 오는 9일까지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선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며, 정 전 부의장에 대해서는 윤리위 심사 결과를 보고 공천 심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중앙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할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가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여러 구상 중"이라며 "이르면 금주 후반에 선대위 구성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의 '투톱'인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는 중앙선대위 인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장 대표의 상임 선대위원장 합류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지방선거 후보 지원 일정에서 개별 행보를 이어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략적인 역할 분담이라는 큰 틀 아래서 우리 후보에 도움이 될 최적의 방안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장 대표는 중앙당 차원의 선거 전략을 구상하고 민생 현장을 찾는 식의 측면 지원을 구상 중이며, 광역 단위 후보들과 보궐선거 지역을 방문하고 호남 등 당 후보가 열세인 지역을 찾아 측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이번 공천 확정 및 정진석 전 부의장의 심사 보류, 그리고 중앙선대위 출범 계획은 6·3 보궐선거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관위와 윤리위의 향후 결정, 그리고 선대위의 구성 및 역할 분담은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6월#보궐선거#후보#7인
국민의힘, 6월 보궐선거 후보 7인 단수 공천 확정…정진석 심사 보류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