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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34년 만 국토녹화기념탑 새단장…민관 협력 생태교육 확대 주력

이성경 기자
국립수목원, 34년 만 국토녹화기념탑 새단장…민관 협력 생태교육 확대 주력
©연합뉴스

 

국립수목원이 34년 만에 새단장한 국토녹화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하며 산림 녹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더네이쳐홀딩스와 공동 기획한 광릉숲 체험 행사에는 약 500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공유했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산림 생태 교육 확대를 지향하는 움직임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4일 3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국토녹화기념탑 제막식을 열었다. 동시에 더네이쳐홀딩스와 함께 광릉숲 체험 행사인 '냇지오 하이킹'을 진행하며 산림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국민과 공유했다. 약 500명의 참가자는 산림녹화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산림녹화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냇지오 하이킹은 국립수목원과 더네이쳐홀딩스의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80팀의 가족, 연인, 친구 단위 참가자들이 광릉숲 전나무숲길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식물도감을 제작하고 숲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이름에 '향기가 백리까지 퍼진다'는 의미가 담긴 식물 백리향을 직접 화분에 심는 활동은 생태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국토녹화기념탑은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이어진 국토치산녹화사업의 성공과 국민적 노고를 기리고자 1992년 제작되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국토녹화기념'이라는 친필을 남겼고, 8도를 상징하는 돌이 배치되어 녹화 완성의 의미를 더했다. 이 기념탑은 대한민국 산림 정책의 역사적 상징물로 기능한다. 제막식에는 선배 임업인들과 청각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 지역 주민 등도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국립수목원은 기념탑 제작 34년 만에 처음으로 세척과 일부 훼손 부위 정비를 단행했다. 이는 산림녹화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기념탑의 보존은 국가적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역사적 가치를 후대에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치산녹화의 상징인 국토녹화기념탑 앞에서 숲의 생명력을 국민들과 나누는 자리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간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는 체험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기관과 민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환경 보전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단발성 행사 개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보전 및 생태 교육 시스템 구축에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민간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는 추세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 활동의 실효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환경 가치 증진으로 이어져야 한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산림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들의 환경 인식 제고와 생태계 보전 참여를 독려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대한민국 산림의 미래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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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34년 만 국토녹화기념탑 새단장…민관 협력 생태교육 확대 주력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