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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선거, 김진균 "김성근 야합 단일화, 전교조 변질" 맹공

김영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 김진균
©연합뉴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진균 예비후보가 김성근 예비후보의 진보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를 "각본에 짜인 야합"이자 "변질한 전교조 교육감 후보로의 단일화"로 규정했다. 그는 김성근 후보의 행보를 "교육의 정치화"로 지적하며 선거 완주 의사를 표명했다.

충북교육감 선거 국면에서 김진균 예비후보가 김성근 예비후보의 진보 단일화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며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김 후보는 6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근 후보로의 단일화가 "각본에 짜인 야합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번 단일화가 "변질한 전교조 교육감 후보로의 단일화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 배경에 의문을 표했다.

김진균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김성근 후보의 과거 이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근 후보는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충북부교육감,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을 역임했다. 그는 초창기 전교조 조직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에는 강창수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단일화를 추진한 바 있다.

김진균 후보는 김성근 후보의 최근 행보가 정치인보다 더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성근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모방하여 밀짚모자를 쓰고 다니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진균 후보는 "교육을 정치화하는 후보는 단호히 배격해야 마땅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교육 본연의 가치 유지를 강조했다.

합리적 진보를 표방해 온 김진균 후보는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완주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의 완주 선언은 진보 진영 내에서의 단일화 흐름에 제동을 걸고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충북교육감 선거의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성근 후보와 조동욱 후보는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양자 합의에 따른 진보 단일화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단일화를 통해 진보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충북 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진균 후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단일화는 진보 진영의 결집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진보 진영 내 후보 간 비판과 단일화는 충북교육감 선거의 복잡한 양상을 예고한다. 교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보다는 후보 간 경쟁 구도와 정치적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권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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