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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앱 게임 시장, 토스·원스토어 가세로 국내 경쟁 본격화

이성경 기자
모바일 인앱 게임 시장, 토스·원스토어 가세로 국내 경쟁 본격화
©연합뉴스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바로 즐기는 미니게임 시장이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한국산 앱 마켓 점유율 1위인 원스토어가 이달 중 '원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토스의 '앱인토스'와 함께 국내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은 이미 11.5조 원 규모의 미니게임 시장을 형성하며 전체 게임 시장의 15.3%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 없이 즉시 실행되는 인앱 미니게임 시장이 국내외 정보기술(IT) 업계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간편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앱인토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산 앱 마켓 1위 사업자인 원스토어가 이달 중 '원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신규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이 이미 11.5조 원 규모의 미니게임 시장을 구축하여 자국 전체 게임 시장의 15.3%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플랫폼 기업들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 노력으로 해석된다.

원스토어는 지난달 30일 창립 1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원플레이 게임' 서비스의 이달 중 정식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하였다. 현재 약 10여 종의 게임이 시범 운영 중이며, 앱 내 '원플레이' 항목을 통해 누구나 접근하여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광고 시청을 통한 보상형 수익 모델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로그인 및 결제 인프라와의 연동을 통해 인앱 결제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토스는 지난해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를 선보이며 이러한 인앱 게임 시장에 먼저 발을 들였다. '앱인토스'는 정식 출시 9개월 만에 제휴 미니 앱 수가 2천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전문 앱 및 게임 개발사는 물론 개인 개발자들도 토스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이는 과포화 상태인 기존 앱 마켓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니앱 시장의 가장 큰 성공 사례는 중국에서 나타난다. 텐센트의 위챗과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앱은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미니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스토어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미니게임 시장 규모는 11.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자국 전체 게임 시장의 15.3%를 점유한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들 또한 미니게임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메신저 기반 미니게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텔레그램은 2016년부터 HTML5 기반의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2023년경부터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한 보상형 수익 모델을 도입하여 게임 플레이 시 가상화폐 'TON'을 지급하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디스코드는 2022년 '유튜브 같이 보기'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서버 내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선보였다. 유튜브는 2024년 '플레이어블'이라는 인앱 게임 서비스를 운영 중이나, 국내 게임물 사전 심의 규제 영향으로 한국 IP에서는 접속이 원천 차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시장 확장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인앱 미니게임 시장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신중론도 존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부터 카카오톡 앱 내에서 37종의 미니게임인 '스낵게임'을 서비스하였으나, 저조한 이용률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023년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이는 플랫폼 내 미니게임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겼다.

한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인앱 미니게임이 주류까지 올라온 국가는 중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언급하며,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존 앱 마켓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현 시장의 어려움을 진단하였다. 그러나 그는 "향후 디바이스 성능이 더 높아지고, 성공적인 미니게임 사례가 새롭게 등장한다면 시장 흐름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미래 성장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였다. 따라서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인앱 미니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주시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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