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청주시장 선거, 여야 후보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표심 공략 박차

김영 기자
청주시장 선거, 여야 후보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표심 공략 박차
©연합뉴스

 

청주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 표심 확보에 주력한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이범석 국민의힘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이 후보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육성자금 600억 원 확대와 청주페이 연 3천억 원 발행을 공약하며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시장 선거에 나선 주요 후보들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을 직접 찾아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전면에 내세우며 각기 다른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행보는 유권자들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에 주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7일 충북청주프로축구단(청주FC)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청주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청주FC는 '2026 단기 실행할 수 있는 현실형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축구전용경기장이 건립된다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만 "실제 건립이 되려면 재원 조달 방안과 진행 절차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 전반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제시한다.

이범석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청주 소나무길 상권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청주 소나무길 자율상권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을 문화·예술·상업이 어우러진 특화 상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한 소상공인 초저금리 육성자금을 현행보다 확대된 60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지역 화폐인 청주페이 발행 규모도 연 3천억 원으로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더불어 청주 지역 4개 구별 전통시장 1곳씩에 야시장을 새로 여는 방안도 제시하며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온라인은 편리하지만 오프라인은 더욱 즐겁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사람들이 찾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대규모 예산 투입 공약들이 실제 재원 조달 가능성 및 집행의 효율성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특히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나 소상공인 지원금 확대는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최종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선거 운동은 더욱 구체적인 정책 검증과 함께 진행될 전망이며, 후보들은 공약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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