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민선 9기 원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을 심화한다. 구 후보는 경로당 지원 확대와 공공요양시설 신설 등 노인복지 강화를 내세웠고, 원 후보는 지역화폐 6천억원 확대와 태양광 연계 경제모델을 제시하며 시민 생활비 절감 효과를 강조한다. 양측은 각기 다른 정책 방향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한다.
원주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는 4년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주요 공약을 통해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인다. 구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원주시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가 10년 전보다 71% 증가하고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는 현실을 진단한다. 그는 지역사회 안에서 어르신이 존엄한 삶을 이어가도록 '원주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천명한다.
구 후보는 경로당 급식 횟수 확대와 부식비 현실화, 급식도우미 지원 확대를 통해 어르신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힌다. 노후 경로당 개보수, 냉·난방비 지원, 화재보험 가입 및 전기안전 점검, 건강관리기 보급도 추진한다. 나아가 디지털 경로당 사업과 건강관리 거점화 사업을 제시하며 선진적인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약속한다.
특히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시가 공동 재원을 마련하고 전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요양시설 조성 구상은 노인 의료 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와 재택의료센터, 방문간호를 연계한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 위치추적 IoT 밴드 도입, 스마트 가로등 및 CCTV 통합관제를 활용한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도 공약에 포함한다. 구 후보는 "어르신의 노후를 가족만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병원보다 가깝고 가족보다 든든한 돌봄을 행정이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반면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화폐·태양광 결합 선순환 경제모델'을 제시하며 시민 생활비 절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다. 원 후보는 지역화폐를 6천억원 규모로 확대하여 원주 17만여 가구가 혜택을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다. 이는 시민들의 구매력 증진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 후보는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연계한 '에너지·지역화폐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재원 조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준인 월 구매 한도 30만원,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연간 36만원 수준의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구매 한도를 차등 적용하여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한다. 정부 매칭 지원금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시 부담분을 충당하고, 신규 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 시 태양광 설치를 반영하여 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추가적인 재원 조달 방안으로 카드형 포인트 시스템 도입과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한 수익 환원을 제시한다. 원 후보는 "가구당 연간 최대 240만원 상당의 생활비 절감을 할 수 있고, 지역 상권도 활기차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경제 정책은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강조하며 지역의 자생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복지 및 경제 정책이 원주시의 재정 건전성에 미칠 영향과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특히 지역화폐의 지속적인 확대 정책이 장기적으로 시장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나, 공공요양시설 확충에 수반되는 막대한 예산 부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후보들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여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민선 9기 원주시장 선거는 구자열 후보의 노인복지 강화와 원강수 후보의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이라는 명확히 대비되는 정책 기조 속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두 후보의 공약은 원주시의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향후 공약의 세부 이행 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이 유권자들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