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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0.9% 증가, 수도권 간선도로 집중 현상 심화

이성경 기자
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0.9% 증가, 수도권 간선도로 집중 현상 심화
©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천416대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였다. 수도권 통행량 확대와 자동차 등록 대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전체 교통량의 76.5%가 주간에 집중되었으며,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와 금요일에 통행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국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천416대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0.8% 늘어난 점과 수도권 통행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증가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2%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도로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에서 5만2천888대를 기록하며 전체의 73.6% 비중을 차지하였다. 일반국도는 1만3천71대, 지방도는 5천910대의 통행량을 보였다. 고속국도의 높은 비중은 장거리 이동 및 주요 도시 간 연결 기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효율적인 국가 교통망 운영의 핵심이다.

차량별 통행량에서는 승용차가 1만2천3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승용차 통행량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화물차는 4천110대(25.0%)로 1.4% 증가하여 물류 이동 활성화를 반영하며, 버스는 303대(1.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시간대별 교통량 분석 결과, 전체 통행량의 76.5%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간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통행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 이동 수요의 증가를 시사한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효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통행량 집중 현상을 나타냈다. 고속국도에서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오지JCT∼서운JCT 구간이 하루 평균 22만4천238대로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일반국도 77호선(자유로) 서울시계∼장항IC 구간은 20만5천815대, 지방도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 구간은 12만7천538대로 높은 통행량을 보였다. 이들 구간은 수도권 간선도로 교통량 집중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교통량 증가는 도시화와 경제 성장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나, 효율적인 도로 인프라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한 교통 전문가는 "교통량 증가는 경제 활동의 활성화와 직결되나, 동시에 도로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과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마련이 필수적이다"라고 분석하였다. 이는 제한된 도로 공간에서 최대 효율을 창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이러한 전국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 증가는 경제 활력의 지표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도심 및 수도권 외곽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 문제를 심화시킬 우려도 제기된다. 특정 시간대와 요일에 집중되는 통행량은 도로 인프라의 가용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선 지능형 교통 시스템 도입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 복합적인 해법을 요구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 시스템을 통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밀하게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국가 도로 정책 수립 및 교통 인프라 계획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과 국민 이동 편의 증진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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