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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중심 청진공원, 수경시설 갖춘 정원형 쉼터로 재탄생하다

이겨례 기자
광화문 중심 청진공원, 수경시설 갖춘 정원형 쉼터로 재탄생하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복판의 청진공원이 정원형 쉼터로 새 단장을 마쳤다. 구는 낡은 담장을 제거하고 계류형 수경시설 '청진류'를 조성하여 도심 속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을 확장하였다. 이번 사업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서울 종로구는 광화문 중심에 위치한 청진공원을 정원·휴식·문화가 조화로운 정원형 쉼터로 재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하였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추진되었으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자치구 매력정원 조성사업의 핵심 과제로 진행되었다. 구는 '소통형 개방구조'와 '다감각 경관' 구현에 중점을 두어, 기존의 폐쇄적인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도심 녹지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러한 변화는 광화문 일대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권 증진에 기여한다.

공원 내부를 가로막던 낡은 담장을 철거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동선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로써 청진공원은 주변 거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유기적인 개방형 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도심 속 답답함을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정원사의 집'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정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생활형 정원 거점으로 탈바꿈하였다.

담장 철거로 확보된 중앙 공간에는 다수의 가드닝 테이블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야외 가드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원 한편에는 계류형 수경시설인 '청진류'(淸進流)를 조성하여 맑은 물줄기와 청량한 물소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러한 다감각적 요소는 도심 속 자연 경험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청진공원은 전통 한옥의 미와 현대적 정원의 기능이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호흡하는 종로의 자랑"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정원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도심 내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구정 목표를 명확히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도심 녹지 조성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보수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조성된 정원 시설의 장기적인 관리와 '정원사의 집'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안정적인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공공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보수적 관점에서, 이러한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청진공원의 재단장은 광화문 일대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매력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심의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성된 시설의 단순한 유지를 넘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원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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