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TV 토론회 배제를 '불공정'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였다. 정 후보는 방송사의 일방적 결정에 항의해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였고, 개혁신당은 직전 대선 및 비례대표 선거 3% 이상 득표로 토론회 초청 대상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사태는 선거 공정성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8일 자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이한 후보가 부산MBC, KNN, CBS, KBS 초청 TV 토론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 대표는 정 후보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며, "이 불공정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정 후보는 앞서 4월 29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시민이 던진 음료수를 피하다 다쳐 석고붕대를 하는 등 이미 신체적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식에 돌입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개혁신당은 직전 대통령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으로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토론 초청 대상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규는 일정 득표율을 넘긴 정당 후보에게 방송 토론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여 정치적 공론의 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대표는 정당의 법적 자격을 근거로 정 후보의 토론회 참여가 마땅히 보장되어야 할 권리임을 피력하며, 법치주의 원칙에 따른 공정한 기회 제공을 강조하였다.
이 대표는 과거 선거 사례를 들어 이번 배제 결정이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2018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와 정의당 후보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토론 무대에 함께 올랐다고 언급하였다. "그것이 부산 언론이 스스로 지켜온 공정의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하며, 언론이 다양한 정치 세력에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유지해야 할 책무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 대표는 부산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표명하며, 젊은 정치인의 참여 기회 확대를 역설하였다. 그는 "부산의 젊은 세대가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을 때, 마이크 하나, 의자 하나 내어주는 도시"가 자신이 기대하는 부산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는 능력 있는 신진 정치인이 기존 기득권에 의해 배제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책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정이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토론회 참석 배제에 대해 "TV 토론회 참석에 필요한 모든 법적 요건을 갖춘 후보지만, 방송사의 일방적인 배제로 정당한 권리를 원천 봉쇄당했다"고 직접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정 후보의 이 발언은 자신의 토론회 참여 자격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함께, 방송사의 결정이 어떠한 합리적 근거 없이 이루어졌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그는 이러한 불합리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였다.
일각에서는 방송사들이 공직선거법상 최소 요건 외에 후보의 인지도, 여론조사 지지율 등 추가적인 내부 기준을 적용하여 토론회 참여 대상을 선별하는 관행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제한된 방송 시간 내에 효율적인 토론 진행을 위함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개혁신당 측은 법적 기준 충족만으로도 토론회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방송사의 자의적이고 불투명한 판단이 정치적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시각 차이는 향후 유사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정이한 후보의 단식 투쟁과 이준석 대표의 강력한 비판은 향후 부산시장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별 후보의 토론회 참여 문제를 넘어, 선거 과정에서의 언론의 역할, 방송 토론회 초청 기준의 투명성, 그리고 소수 정당 및 신진 정치인의 공정한 기회 보장 등 민주주의의 근간과 관련된 제도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공정성 논란이 확산될 경우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기관 및 언론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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