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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 지방선거 유세곡 20곡 공개…21대 대선곡 포함 전략 구사

음영태 기자
민주당, 6·3 지방선거 유세곡 20곡 공개…21대 대선곡 포함 전략 구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활용할 선거송 20곡을 공식 발표하였다. 이 중 8곡은 21대 대선에서 사용된 곡이며, 프로야구 응원가를 포함한 지역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당은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하여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는 의도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세 현장에서 사용할 총 20개의 선거송 목록을 8일 공개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유세곡들은 지난 21대 대선에서 활용했던 8개 곡을 포함하며, 유권자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통해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한다. 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범위한 대중음악을 선거운동에 접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프로야구 시즌과 연계한 지역별 맞춤 유세곡 선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수희의 '남행열차'는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가로, 윤향기의 '나는 행복합니다'는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로 활용되며 지역 팬심에 호소한다. 하하와 스컬의 '부산바캉스' 또한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으로, 부산 지역 유세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엄정화의 '페스티벌', 코요태의 '순정', 붐의 '옆집오빠', 영탁의 '찐이야'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곡들도 선거송 목록에 포함되었다. 민주당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 시기에 맞춰 클론의 '월드컵송'까지 선거 유세에 활용하며, 스포츠 이벤트의 열기를 선거운동으로 연결하려는 다각적인 시도를 한다. 이러한 선곡은 유권자들이 자연스럽게 선거에 대한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당의 선거송 전략은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나 정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중가요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유권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선거의 문턱을 낮추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이는 비용 대비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작용하며, 특히 젊은 유권자층의 관심을 끄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일각에서는 대중적 인기에 편승한 선거송 위주의 유세가 정책 중심의 논의를 희석하고 후보자의 실질적인 역량보다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권자들이 선거송에만 집중하여 정책 공약이나 후보자의 자질 검증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선거의 본질인 정책 경쟁이 아닌, 인기 위주의 선거운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권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여 6·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긍정적인 선거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당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다양한 유세 현장에서 이 곡들을 활용하며 지지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향후 각 정당은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선거운동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선거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선거 풍경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후보자와 정책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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