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 당국의 중재로 협상 재개에 나섰다. 초기업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사측과 임금 협상을 진행한다. 노조는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결론이 없을 경우 총파업 강행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 당국의 중재에 따라 협상 재개에 나섰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사측과 임금 협상을 진행하며,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집중적인 조정이 예정되어 있다. 노조는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결론이 없을 경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8일 사후조정 절차를 통한 협상 재개를 공식 발표하였다. 이날 오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의 면담이 진행되었고, 이후 사측까지 포함된 노사정 미팅이 성사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이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교섭 지원을 약속하며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하게 권유하였다.
노조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결정하였다. 초기업노조는 이번 사안에 대한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받아 대표로 진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이는 노사 간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한 정부의 개입이 주효했음을 시사한다.
사후조정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조정 절차에는 최승호 위원장,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정책기획국장 등 초기업노조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노사 양측은 이 기간 동안 쟁점 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사후조정과 별개로 총파업 준비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한다.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총파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는 협상의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후 조정은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되어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노사 양측의 동의 하에 노동위원회가 다시 한번 분쟁 해결을 중재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 절차는 이미 쟁의권이 확보된 상황에서 최후의 타결 시도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기능한다.
삼성전자 노사는 작년 12월부터 2026년 임금 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성과급 기준에 대한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지난 3월 협상이 최종 결렬되었다. 이후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였고,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후조정이 최종 타결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기업의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 유지가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양측이 합리적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법치주의 원칙 하에 노사 자율 교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번 사후조정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노사 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조정이 불발될 경우, 21일부터 예정된 총파업은 현실화되어 생산 차질 등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측은 기한 내 성과급 기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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