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5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11.2원을 기록했으며, 경유 역시 2,005.4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유류비 부담은 가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심화되는 추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2.6원 오른 2,011.2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또한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2,005.4원을 나타내며 동반 상승 기조를 유지한다. 이러한 연속적인 가격 인상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한 우려를 증폭한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2,051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다. 반면, 대구는 2.2원 오른 1,995.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지역별 편차를 보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6.8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고, 알뜰주유소는 1,993.6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이러한 가격 구조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하며 시장 경쟁을 촉진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와 상반되는 양국 간 무력 충돌 발생 보도로 인해 하락세가 제한되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내린 배럴당 10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13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4달러 내린 157달러로 집계되며 복합적인 국제 정세가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국내 유가 상승세는 과거의 국제유가 흐름을 뒤늦게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따라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단기적인 유가 예측을 어렵게 만들며 소비자와 정유업계 모두에게 불확실성을 가중한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된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최고가격 동결은 소비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나, 시장 가격 상승 기조를 고려할 때 단기적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에서는 정부 개입이 시장의 가격 신호 기능을 왜곡하여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한다. 향후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유가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